바람을 등에 지고
다음은 1994년 10월 프로코스에서 한 해리의 강의를 편집한 것입니다.
의식은 모종의 진화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하고 일깨워서 축적해 놓은 것으로 그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만약 20세기 사람들과 19세기 사람들의 사회적 책임의 범위를 비교 분석 해본다면 지금의 대중의식은 100년 전 의식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성숙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연이든 아니면 의도적이든, 우리가 존재하는 데는 이루어야 할 어떤 목적이 있습니다. 삶의 목적, 의식에서 펼쳐지는 하나의 계획이 있습니다.
진화는 배움의 과정입니다. 그리고 집합 의식이 진화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더 나은 처세법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생존하는데 드는 노력은 줄이면서 잘 살아가는 방법과 인간관계를 잘 해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잘 어우러져서 살 수 있는 곳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편협함이 관용으로 승화합니다. 관용은 다양성을 음미감상하는 것으로 승화합니다. 서로 적대시하며 평가하기보다는 서로를 좋아하게 됩니다.
서로 보살피고, 서로 신뢰하는 사회, 그곳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입니다. 아봐타 네트웍이 가고 있는 방향도 분명히 그곳입니다.
여러분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 이런 진화를 촉진시키는 마스터들입니다. 여러분이 듣기에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장애물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밝은 세상을 만든다고요? 세상을 좀 보세요! 농담이시겠죠!
변화를 추구한다고요? 사람들은 많아요. 수십억이 있습니다. 밝은 세상을 만든다고요? 저는 집세를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세컨더리들은 아주 당연하고 그럴듯해서 이런 세컨더리들을 직면하면서 프라이머리를 한다는 것이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현실을 보면 그렇지요! 문은 닫혔고 방안은 텅 비어 있는데 “여기 10명의 학생이 있다”라는 프라이머리를 해야 할 입장이니까요. 이런 경험을 아십니까?
여러분이 포기하기 전에 해드릴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방향이 우리의 미래의 운명을 만들어 내는 것을 믿으세요. 모든 논리와 타당한 이유들을 제쳐놓고 그 운명에 맡기세요. 아주 경건하고, 고요하며, 잔잔한 중심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프라이마리를 해보세요. 운명은 여러분 편에서 유리하게 작용됩니다. 운명이 흘러가는 방향을 알면 운명이 여러분 편에 유익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집니다. 여러분이 정합되었을 때, 여러분 등 뒤에서 바람이 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성공하는 비결입니다. 바람이 등 뒤에서 우리를 밀어주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진화가 일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끝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